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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vs 의협 회장 "손 떼길 바라나"


입력 2024.06.14 09:29 수정 2024.06.14 11:07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박단, 13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임현택,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가"

"임현택,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여전히 전공의 및 학생만 앞세워"

"단일 대화 창구? 입현택과 합의한 적 없어…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가"

임현택 "전공의 단체 원하지 않으면 정부와 대화 전공의 단체에 맡기고 싶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 회장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뒤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의 링크를 걸었다.


박 위원장은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유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남겼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공의 집단 사직에 앞서 ▲ 의대 증원 2000명 계획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 부당명령 철회 및 사과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 정부에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더 이상 신경끄고 손 떼는 걸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단체가 원하지 않으면 의협은 정부와 대화나 투쟁을 전부 전공의 단체에 맡기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러면서 "집행부하고 의협 전공의 문제를 전면 개입하지 않는 걸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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