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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료계 집단 휴진에 "매우 유감…환자 저버린 불법행위, 엄정 대처"


입력 2024.06.18 10:34 수정 2024.06.18 10:5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의료계를 향해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었는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련과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선 "여러분의 존재 이유인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분과 함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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