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 창업가와 공공기관 여성리더 국회간담회 개최
"청년 창업가 韓 '새로운 에너지'될 수 있도록 힘 모아 달라"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이 "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청년 창업"이라며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순 없지만,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21일 오후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경제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창업가와 공공기관 여성리더 국회간담회'를 열어 "청년 창업 문제를 풀어 나머지 문제들에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청년창업가협회·국가경영연구원·위더스포럼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약 100여 명의 청년창업가와 공공기관 여성리더들이 참여했다.
청년창업가와 공공기관 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첫 자리로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 협력 방안, 청년창업가 글로벌 도전 사례발표, 공공기관 협력 사례발표 및 토론을 통해 경제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청년들의 삶이 불안하다. 시간이 지나면 가정을 꾸리며 더 좋아지겠지 생각하지만 (청년들이) 불안하니까 가정도 꾸리지 않고 저출생이라는 큰 국가적 숙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기업으로 수많은 돈이 가는데 혜택은 누구한테 있는지 모르는 시대가 돼버렸다. 구조적으로 엄청난 숙제"라며 "청년들이 혁신하지 않으면 지금 같은 첨단 경제 시대에는 쉽게 넘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가서도 (청년 창업과 시대 문제에) 조금이라도 진전된 변화를 좀 만들어보려 한다"며 "현장에 계신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했다.
또 "일반 기업은 이론이나 단기적 성과에 매몰돼 이 청년 창업가들을 거둘 겨를이 별로 없다"며 "공적인 미션을 가진 공공기관이 사회적 공익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다. 청년 창업과 공공기관이 만나는 건 아주 유익한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조건들 속 공감 능력이 높은 여성 리더들이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면 조금 더 협력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며 "오늘 여기 계신 여성 리더분들이 청년 창업가들과 자주 만나서 공감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