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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음료, 빙수, 화채까지...여름의 꽃 '수박',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입력 2024.06.25 01:48 수정 2024.06.25 01:54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이렇게 더운 여름날 수박은 안 먹으면 서운한 과일이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 때문에 식품업계들도 수박을 앞세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수박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있는 여름 제철 음식이지만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진 수박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충전과 노폐물 배출에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과당이 높아 더위에 혹사된 신체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새빨간 색상의 과육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만성질환자에게 수박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독이 될 수 있다.


고혈당 식품에 속하는 수박은 섭취 시 빠르게 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부적절한 음식이다.


또한 칼륨 섭취 제한이 필요한 신장질환자의 경우에도 칼륨 배출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한편 수박은 크기 때문에 보관이 어렵다. 흔히 랩을 씌워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박을 세균덩어리로 만드는 잘못된 보관법이다.


섭취 후 남은 수박은 과육을 한입크기로 자른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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