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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앞둔 정찬민 “빨라진 템포 잡기 위해 노력 중”


입력 2024.06.27 14:39 수정 2024.06.27 14:39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찬민. ⓒ KPGA

장타자 정찬민(25, CJ)이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찬민은 27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1라운드서 버디를 4개나 따냈으나 오히려 타수를 잃으며 1오버파 72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을 석권하는 등 시즌 2승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정찬민은 장타력과 특유의 쇼맨십까지 두루 갖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참가한 10개 대회서 컷 통과는 고작 두 번이며 개인 최고 성적 역시 공동 24위(KPGA 선수권)에 불과하다.


의기소침할 수도 있는 성적표이나 정찬민은 오히려 씩씩했다.


1라운드를 마친 정찬민은 “찬스를 잘 살리며 만족스러웠던 전반에 비해 후반은 불만족스러웠다. 샷이 조금 조금씩 벗어났고,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거듭됐다. 달려들지만 않으면 내일은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찬민. ⓒ KPGA

올 시즌 부진의 원인은 골프와 병행 중인 학업, 그리고 샷의 템포였다. 정찬민은 “투어도 뛰지만 학교도 함께 다니기 때문에 골프에 소홀했던 것 같다. 대학 졸업반이다”라며 “골프의 경우 샷의 템포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체적으로 빨라졌는데 특히나 드라이버 샷이 문제다. 드라이버 샷이 잘 살아야 이후 샷들로 잘 만들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라고 밝혔다.


상반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휴식을 얻을 수 있지만 정찬민의 열차는 계속 달린다.


정찬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휴식기가 짧을 것 같다. 일단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모로코 대회와 영국 대회에 나간다.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을 것 같은데 흐트러진 템포를 잡고 루틴을 찾는데 주력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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