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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SSG, 시라카와와 결별 선택…엘리아스 3일 등판


입력 2024.07.02 15:41 수정 2024.07.02 15: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SSG 랜더스 시라카와 케이쇼. ⓒ 뉴시스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 케이쇼(23)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SSG는 지난 5월말 시라카와와 6주 계약을 맺었다.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6주 이탈이 불가피했기 때문.


SSG는 올해부터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를 활용해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를 총액 180만 엔(약 1500만원)에 영입했다.


독립리그 에이스라고는 하지만 프로 경험이 없던 시라카와에게 SSG가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 이상이었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수준급 포크볼까지 장착한 시라카와는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롯데 자이언츠전(1.1이닝 8실점)에서 크게 무너졌지만, 그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 평균자책점 2.49로 준수하다.


그러나 SSG는 깊은 고민 끝에 기존 외국인투수인 엘리아스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좌완 선발로서 경험이 풍부한 투수이기 때문이다. 엘리아스는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시라카와가 KBO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릭 요키시와 함께 대체 외국인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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