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다니엘 브라운(29, 잉글랜드)이 디 오픈 챔피언십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브라운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브라운은 세계 랭킹 272위에 머물고 있는 무명 선수.
하지만 브라운은 첫 출전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거침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방식의 플레이를 펼쳤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기분 좋게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한국 오픈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송영한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송영한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왕정훈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 한국 오픈 우승자 김민규는 공동 42위(+2), 안병훈은 공동 82위(+4),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공동 96위(+5), 고군택 또한 10오버파 81타로 고전했다.
이 밖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공동 120위), 타이거 우즈(미국) 또한 8오버파 79타(공동 138위)를 적어내 컷 탈락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