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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승환 통타' 한화, 페라자 끝내기 안타로 2연승…김경문 감독 퇴장


입력 2024.07.24 23:43 수정 2024.07.24 23: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끝내기 안타 주인공 페라자.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또 잡았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3-2 승리했다.


선발 류현진 호투(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 속에도 삼성 선발 코너(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에 눌려 6회까지 힘을 쓰지 못하던 한화는 7회말 2사 후 삼성 수비 실책으로 1-2로 추격했다. 코너가 내려간 뒤 맞이한 8회말에는 2사 후 김태연-노시환 연속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든 한화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페라자였다.


2-2로 맞선 9회말 황영묵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를 쳤다. 최재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절호의 기회에서 장진혁 땅볼은 병살타로 연결됐다. 직선타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후 땅볼에 이은 병살타로 정정되자 김경문 감독은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후 항의라 퇴장을 피할 수 없었다.


2사 1,3루로 바뀌어 버린 가운데 페라자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2 맞선 9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패스트볼(141km)를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향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끝내기 안타다. 전날에도 페라자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블론 세이브(5호)를 범한 오승환은 이날도 고개를 숙였다.


주현상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40승 2무 53패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2위 LG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화재로 인해 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경기 시작 10분 전, 외야 관중석 지붕에 설치된 이벤트용 불기둥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신속하게 진화됐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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