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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금메달 찍은 반효진, 사격 종목 지분은?


입력 2024.07.29 17:44 수정 2024.07.29 17:4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반효진 금메달. ⓒ AP=뉴시스

대한민국 대표팀의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7, 대구체고)이었다.


반효진(17)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본선서 반효진은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한 반효진은 8명이 치른 결선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금메달 경쟁자는 공기소총 혼성서 강한 인상을 남긴 중국의 황위팅(중국)이었다. 레이스 초반 황위팅이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곧바로 반효진의 반격이 시작됐고 16번째 사격에서 10.9 만점을 쏴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심장이 쫄깃했던 순간은 마지막 24번째 격발이었다. 금메달을 확정하는 듯 했던 반효진은 마지막 총알을 9.6점에 꽂아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이어진 슛오프에서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종목별 금메달. ⓒ 데일리안 스포츠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서 레슬링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96개의 금메달을 기록 중이던 한국은 펜싱 오상욱을 시작으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의 오예진, 그리고 10연패에 성공한 양궁 여자 단체전, 그리고 이번 반효진까지 대회 초반 벌써 4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역대 15번째(소련과 동독 포함) 100개의 금메달을 휩쓴 국가로 올라섰다.


하계 올림픽 종목별 금메달 지분을 살펴보면 양궁이 28개로 가장 많고 국기인 태권도에서 12개, 그리고 과거 효자 종목으로 위상을 떨쳤던 유도와 레슬링이 각각 11개로 뒤를 잇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진종오를 앞세워 전성기를 맞이한 사격은 반효진의 금메달로 9개째를 획득, 전체 종목 중 5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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