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충북과 남부지방, 내일은 강원도와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9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4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여름철 높은 기온은 우리의 신체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외부 온도가 30도인 경우 스며든 열기로 인해 차량 내부 온도가 최대 7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고온 환경은 차량 부품에 스트레스를 가해 엔진 과열, 배터리 방전, 타이어의 과도한 마모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먼저 운행 전 한쪽 창문을 열고 반대쪽 문을 여러 번 닫아 주면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운행 후에는 차 내부에 배터리, 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인화성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아스팔트 위를 달릴 때, 타이어 점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80% 정도만 채워주고 타이어의 마모도 확인해 줘야 한다.
냉각수도 수시로 확인해 줘야 한다. 폭염에는 엔진룸 온도 과열로 인해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면 배터리 사용량도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은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꺼주면 배터리 사용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