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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컵라면 끓여온 女직원에 '호통'…연출 논란


입력 2024.08.07 09:55 수정 2024.08.07 09:57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 ⓒKB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직원에 호통을 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의도적으로 연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일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여성 비서관이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컵라면을 끓여왔는데, 이를 두고 김 지사가 한 소리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지사는 "이런 일을 하고 싶냐, 지사라고 부탁하는 것도 싫다"며 "이런 상황이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컵라면은 먹었다.


그런데 이 같은 영상이 올라오자 의도적으로 연출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 지사가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 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성명을 냈다.


이와 관련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동영상은 3~4개월 전 촬영된 것으로, 차 심부름 같은 소위 그림자 노동을 없애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에 올렸다"며 연출 의혹을 일축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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