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주문을 하고 배송받은 고가의 두바이 초콜릿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고가의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한 A씨는 이 안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씨는 지난달 5일 편의점에서 한 상자에 4봉지로 나뉘어 포장된 약 2만 7000원짜리 두바이 초콜릿을 예약 주문했다.
A씨는 약 한 달을 기다려 지난 1일 초콜릿을 받았다. 그런데 다음날 초콜릿을 먹던 중 가늘고 까만 이물질을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당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게 박힌 머리카락이었다.
A씨는 즉시 편의점 홈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문의를 남겼다. 그러자 상담원은 사과하며 제조공장 측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제조공장 측 관계자는 "머리카락이 발견된 한 봉지만 환불해 주겠다"며 "초콜릿이 회수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내놨다.
초콜릿을 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는 A씨는 "이전에도 다른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이물질 문제가 방송된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