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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찬대도 상관 없으니 금투세 토론하자"…민주당 거듭 압박


입력 2024.08.07 11:17 수정 2024.08.07 11:2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건강한 여야 관계 이번 토론으로 시작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도 상관 없으니 나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한동훈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어제 내가 민주당이 주가폭락 때문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다"며 "그 제안에 대해서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에서는 내가 토론자로 직접 나오고, 민주당에서는 회계사 출신인 '당대표 직대'가 나와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며 "내가 여당 당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대표 직대와 공개 토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며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건강한 여야관계를 이번 민생토론으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 전 대표도 여기(금투세 폐지)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바뀐 것을 감안해서 우리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 논의를 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드린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측의 제안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한 대표가) 혹시 수사만 하시던 분이라 경제와 세금을 잘 몰라서 불안하시면 한 분 데리고 나오셔도 좋다. 오래 끌 것 없이 오늘이라도 당장 하자"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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