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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 에이스 앞세워 3연승


입력 2024.08.14 23:37 수정 2024.08.14 23:3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982년 창단 후 처음으로 홈 누적 관중 100만명

선발 원태인 7.2이닝 무사사구 1실점으로 11승째

100만 관중을 돌파한 삼성 라이온즈(자료사진). ⓒ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했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 3000석)에 들어찬 관중은 만원에 버금가는 2만 435명. 이로써 전날까지 홈 누적관중 101만 4689명을 기록 중이던 삼성은 창단 후 처음으로 100만 명의 관중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이는 경사를 맞이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창단한 삼성은 41년째 대구를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2015년까지 1만석에서 1만 3000석 규모의 대구시민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이후 2만석이 넘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건립과 동시에 홈구장을 변경했고 지난해까지 1만 명 안팎의 홈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흥행은 물론 삼성의 고공비행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1만 7495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누적 관중 100만 명 돌파를 맞이했다.


또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나란히 패한 1위 KIA, 2위 LG와의 승차를 각각 4.5경기, 반 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7.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원태인. ⓒ 뉴시스

3연승의 일등공신은 역시나 에이스 원태인이다.


선발로 등판한 원태인은 7.2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졌고, kt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1승(공동 1위)째를 수확했다.


여기에 원태인은 사사구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고, kt전 5연승을 구가하며 극강의 모습을 유지했다.


타선 또한 1회부터 구자욱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에이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지던 7회, 상대 송구 실책이 두 차례나 이어진 틈 타 2점을 획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갈 길 바쁜 선두 KIA는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8회까지 1-0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갔으나 8회 동점 허용에 이어 9회말 최주환에게 끝내기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뼈아픈 패배를 얻고 말았다. 2위 LG 역시 한화와의 원정서 8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 6연승이 무산되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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