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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어지러움 유발하는 '이 질환'...무덥고 습한 여름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입력 2024.08.17 01:00 수정 2024.08.17 01: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 이후 금방 지치기 쉽고 하루 종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낮에는 뜨거운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어지럼증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열대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하면서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워 그늘에서 물을 마신 후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지속되고 심지어 귀까지 먹먹하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이란 내이의 막미로에 내림프액이 넘쳐나서 생기는 질환으로 발작성 및 회전성 어지럼증과 이에 따른 구토, 이명, 난청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귀에 무엇이 꽉 차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고 뒷목 강직이나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병하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무덥고 습한 날씨 발생률이 높고 증상이 한층 심해질 수 있다.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이의 압력이 심해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음속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메니에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이나 커피, 담배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운동으로 혈류 개선을 돕고 신체 활동량을 늘림으로써 호전된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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