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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보인다’ 오타니, 애리조나 상대로 43홈런-43도루


입력 2024.08.31 17:00 수정 2024.08.31 17: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애리조나 원정서 홈런과 도루 1개씩 추가

시즌 43로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 ⓒ AP=뉴시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꿈의 50홈런-50도루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3호 도루를 완성했다.


이후 연속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이제 홈런과 도루를 7개씩만 추가하면 대망의 50-50을 달성하게 된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다.


과연 오타니가 MLB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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