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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이틀 만에! 홍현석, 이재성 앞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동점골 관여


입력 2024.09.01 07:07 수정 2024.09.01 07: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홍현석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홍현석(25)이 독일 마인츠05로의 이적 공식발표 이틀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홍현석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펼쳐진 ‘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이재성(32)과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05는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 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 이재성-홍현석으로 짰다.


벨기에 KAA헨트와 결별한 홍현석은 이적 이틀 만에 선발 출전이라는 마인츠05의 파격 결정에 인상적인 활약으로 화답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이 무려 95%에 이르렀다. 득점에도 관여했다. 1-2 끌려가던 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홍현석이 볼을 따낸 뒤 이재성에게 연결했고, 이후 마인츠05는 측면 크로스에 이어 부르카르트의 헤더 동점골을 낳았다.


볼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다섯 차례 경합에서 2차례는 볼을 가져왔고, 2차례는 파울을 이끌어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 홍현석은 2-2 맞선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팀은 3-3 무승부.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마인츠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끝까지 달려들어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홍현석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은 받지 못했지만,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독일에서의 생존 전망을 밝게 했다.


마인츠05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지난 2005년 차두리를 시작으로 박주호-구자철-지동원이 거쳐 갔다. 지난 2021년부터는 이재성이 2선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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