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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G 5홈런' 켈리 두들긴 오타니, 시즌 44호 폭발…50-50 달성 가능성↑


입력 2024.09.01 14:42 수정 2024.09.01 14:4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야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오타니는 1회초 KBO리그에서 성공한 뒤 MLB에 안착한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풀카운트(8구) 접전 끝에 가운데 몰린 커브(시속 136km)를 때려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4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6개에도 2개차로 근접했다. 최근 10경기 5홈런.


정규시즌 통산 11패를 안고 있을 만큼 다저스에 유독 약했던 켈리는 오타니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에게도 솔로 홈런을 내줬다.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 홈런이나 도루가 없었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미 44홈런-43도루를 기록한 오타니의 현재 기세라면 50홈런-50도루 달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다저스는 26경기를 남겨놓은 상태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40호 도루 성공에 이어 3-3 맞선 9회말 2사 만루포로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으며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 이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지만, 1회말 4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2회 오타니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접전을 펼치다가 6-6 맞선 9회초 에드먼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8-6 승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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