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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권도 영웅’ 최영석 감독, 장애인 기능향상연구 방향 제시


입력 2024.09.11 16:35 수정 2024.09.11 16: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태국 방콕 람캄행 스포츠사이언스센터에서 훈련장비 테스트하는 최영석 감독(왼쪽), 이재석 교수(가운데), 엄성흠 책임연구원(오른쪽) .



뜨거웠던 프랑스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태국 태권도 영웅’ 최영석 감독이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과 이재석 교수 연구진과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포티움 연구소 엄성흠 책임연구원을 최근 만나 장애인 근육 기능훈련의 현주소와 미래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최영석 감독은 태국 최초로 올림픽 2연속 금메달리스트 파니팍 웡파타나낏(Panipak wongpattanikit)을 탄생시킨 태국 스포츠사에 획을 그은 인물. 태국은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콴수다 푸엉낏짜(Khwansuda Phuangkitcha)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태국 태권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재석 교수는 장애인 선수가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강조하며 태국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팀의 훈련장을 찾았다.


이번 장애인 운동기능향상 연구에 책임 연구원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부 엄성흠 교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과 시니어 보행 기능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EMS머슬슈트를 개발했던 장애인 운동분야 전문연구진으로 국내외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훈련을 담당했던 현장 전문가다.


엄성흠 교수는 차의과학대학 이재석 교수와 태국 국가대표 훈련장을 방문, 스포츠사이언스센터의 공기압과 산소포화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챔버안에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선수들의 회복을 위한 산소탱크와 골반균형 장치를 훈련에 적용해 리커버리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과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장애인 운동기능향상 연구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최영석 감독이 지도했던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패럴림픽 선수들의 훈련환경과 시스템을 분석해 균형감각과 민첩성, 순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리듬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한 재활운동 프로그램 연구를 시작한다.


최영석 감독과 이재석 교수는 “선수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과 시니어의 보행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번 연구의 시작을 통해 한국과 태국의 장애인 운동기능향상 연구 교류를 시작으로 일본·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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