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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병원, 2018년 12월 로봇수술 첫 시행 후…“3000례 달성”


입력 2024.09.19 14:15 수정 2024.09.19 14:16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하대 병원 로봇수술 장면 ⓒ 인하대 병원 제공

인하대 병원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3000례 수술은 로봇수술 센터장인 이진욱 외과 교수의 갑상선암 절제술로 진행됐다.


로봇수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선두에 있으며,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수술건수 증가와 함께 새로운 수술용 로봇 시스템들이 개발되며 환자 치료에 있어 꾸준히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 문을 열어 첫 수술을 시행한 뒤 2021년 10월 1000례, 2023년 8월 2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 만에 3000례를 넘기며 해당 분야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난이도 수술의 시행과 질 높은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빈치 Xi, 다빈치 SP 등 현 시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로봇수술기들을 보유하고 다루면서 환자에게 최고의 수술 환경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안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수술센터 산하에 로봇시뮬레이션센터도 운영하면서 소속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 안전을 보장하고, 국내외 의료인 교육도 실시하며 저변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수술실에 설치된 고가의 로봇수술 콘솔을 갖추고 있어 직접적인 술기 교육이 가능하다.


또 아시아 최초로 운용을 시작한 미디어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로 실시간 원격 교육과 학문적 토의 등의 소통이 이뤄진다.


인하대병원은 다음달 18일 원내에서 3000례 달성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방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그동안 쌓아온 각 임상과의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로봇수술 분야의 해외 연자들을 초청해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앞으로도 질 높은 로봇수술을 시행해 환자와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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