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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냐 두산이냐…3위 자리 놓고 운명의 주말 3연전


입력 2024.09.20 14:32 수정 2024.09.20 14: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현재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는 2경기

주말 맞대결 결과에 따라 3위 경쟁 판가름

미리 보는 가을야구 전초전으로도 눈길

3위 수성에 나서는 LG트윈스. ⓒ 뉴시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정규시즌 3위 자리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0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서 ‘2024 KBO리그’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현재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는 2경기로, 이번 주말 3연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어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LG가 무난히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두산이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자리는 두 팀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되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로 향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최대 두 차례 치르게 되면 1~2선발을 소진하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정규시즌 5위가 유력한 kt가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상대하게 된다면 상당한 부담이다.


3위 자리를 노리는 두산베어스. ⓒ 뉴시스

LG와 두산 모두 나란히 정규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3위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다.


아직까지는 LG가 3위 경쟁서 유리하다. LG는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사실상 3위를 굳히게 된다. 반면 두산은 주말 3연전 맞대결을 모두 쓸어 담아야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빅매치를 앞둔 양 팀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들을 대기시키고 있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손주영, 디트릭 엔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나서고, 이후 조던 발라조빅, 최원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두산이 조금 더 낫다.


3위 수성을 노리는 LG와 빼앗으려는 두산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잠실 라이벌전은 미리 보는 가을야구 전초전으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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