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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 보인다’ 울산, 1·2위 맞대결서 김천 격파


입력 2024.10.06 19:07 수정 2024.10.06 19: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김천 상대로 홈에서 2-1 역전승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 김천과 승점 차 5로 벌려

동점골을 기록한 울산 고승범.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2위 김천 상무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8승 7무 8패가 된 울산(승점 61)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패할 경우 김천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었던 울산은 전반 21분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제 실점을 내준 이후 울산은 공세를 높였지만 조직적인 김천의 수비에 막히며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 좀처럼 김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울산은 후반 30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고승범이 동점 헤더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야고가 동점골이 터진 뒤 5분 만에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아타루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야고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울산이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김천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사실상 승점 6이 걸린 맞대결을 잡아내면서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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