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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는 폭군" 피해 동창들 증언…"또 다른 배우도 학폭 가담" 추가 폭로 예고


입력 2024.10.10 12:40 수정 2024.10.10 12:56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배우 안세하.ⓒ뉴시스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동창들의 증언이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가 또 한 번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8일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 두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세하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동창들의 인터뷰를 다뤘다.


취재진은 최초로 안세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글에 댓글로 연락처를 남겼고 문자 메시지 등 제보를 받았다.


피해 동창생 A씨는 문자를 통해 "안세하는 저희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맞고 금품 회수 지시도 내렸던 적이 있다"라며 "지금 이미지 세탁하고 사는 걸 보니 참 세상 불공평하다"라고 남겼다.


피해 동창생 B씨는 "안세하는 조금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을) 덮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공포에 질린 채로 계속 맞았다. 이후에도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얘길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 동창 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저를 때린 사실도 모를 수 있다. 왜냐하면 한두 사람 때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입장에서는 그냥 뭐 지나가던 개미 한 마리 밟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계속 취재해 보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일관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페이스' 측은 이들이 안세하뿐만 아니라 안세하와 어울렸던 친구들까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세하의 친구들이 여전히 창원에서 사회인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에서 취재진과 직접 만난 동창생 C씨는 "직접 주먹으로 맞았다. 그 무리한테 맞았던 기억은 엄청 많이 있다"라며 "잊고 싶었던 기억들"이라고 증언했다.


끝으로 '뉴스페이스'측은 예고 영상에서 안세하와 함께 또 다른 학폭 가해 의혹을 받은 배우가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러한 제보를 바탕으로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이 재점화된 가운데, 안세하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폭로성 글이 올라오며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시작됐다.


글쓴이는 안세하가 소위 말하는 '일진짱'이었다며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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