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요란 형국"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오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경제·외교 실정, 의료 대란, 김건희 농단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요란 형국"이라며 "실권자인 여사는 버티고, 2인자인 대통령은 손 놓고, 수습 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모두 차기 공천권자가 아니라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하는 가히 국민의힘 사면초가국면"이라고 일침했다.
그는"실질 민심 지지율 10% 대로 추락한 정권 지지율은 회복 불가 상태"라며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 날 양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므로, 사실상 국정 운영 능력이 없는 준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향후 예견되는 불편한 진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총체적 긴장 위에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 하겠다"며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했다는 위기감으로 집권당보다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철저한 집권준비를 기본으로, 친일 이단 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충암파 처벌 및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로 풀 가동하고 언행의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마항쟁 기념일인 10·16 재보선은 윤 정권에 대한 확인심판이자, 재심판"이라며 "영광과 곡성에서는 정권 교체 본진인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모아 주고, 부산 금정에서는 선거 때 곶감처럼 표만 빼 먹는 약삭빠른 부산 국민의힘의 무책임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화에서는 대책 없이 확성기와 오물풍선만 불러온 대북전단을 통제 못한 안보 무능을 심판 해 주시고, 서울에서는 노벨상 수상문학을 폐기시킨 경기도같은 분서갱유교육을 예방해 달라"며 "10·16 재보선은 부마 항쟁 정신으로 부산에서 심판의 깃발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 민주당 주권당원들께서 벽을 두드리는 심정으로 10월 16일 투표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