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필요 여론 63%
"공개활동 줄여야 한다" 6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2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p 오른 6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3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 배경으로 '의대 증원'은 감소하고, '김건희 여사 문제'는 증가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김 여사 문제를 꼽은 응답율은 직전 조사에서 6%로 집계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14%로 급증했다. 한국갤럽은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63%, 필요없다는 의견은 2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3%는 특검 도입을 반대했다.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선 △'줄여야 한다' 67% △'현재가 적당하다' 19% △'늘려야 한다' 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무당층 27% △조국혁신당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보다 3%p,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9%였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