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과방위 방심위 국정감사에서 질의
한 지상파 방송 '이재명 편파보도' 질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인물이 5명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점을 지적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재명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와 관련한 MBC의 편파보도를 지적했다.
MBC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보도하며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쓰지 않고 '이 후보'라고만 지칭하거나,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각종 의혹을 축소 보도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MBC가 다른 언론사와는 달리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 발표를 보도하지 않은 점도 질타했다.
또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후보 시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모 씨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데 관여했으며, 보고했다고 의심을 받았던 김문기 씨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에게 가서 이재명 대표의 뜻이라는 취지로 사퇴를 압박했던 유한기 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 대표의 사건과 관련된 핵심 증인이나 관계자 등 주변인 5명이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국민적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박정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편파·축소 보도를 한 MBC에 대해 방심위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표 주변인의 죽음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특검을 도입해 철저한 조사와 진실 규명으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