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베겔서 7일간 개최
2연패 노리는 야스퍼스, 홈에서 통산 31번째 우승 정조준
조명우는 ‘트리플크라운’ 도전
올해 5번째로 개최되는 ‘UMB 3쿠션 당구 월드컵’이 네덜란드 베겔(VEGHEL)에서 시작됐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오후 6시에 막을 올린 ‘2024 베겔 3쿠션 월드컵’은 예선 1라운드(PPPQ) 경기를 열고 7일간의 치열한 여정을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복귀 후 부활을 노리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3쿠션 세계 챔피언에 오른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올해 당구 월드컵 우승자인 허정한(경남)과 쩐뀌엣찌엔·쩐득민(이상 베트남) 등이 출전해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룬다.
야스퍼스는 지난 7월에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2024 포르투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조명우를 꺾고 우승해 아시아 국가의 4회 연속 우승을 막았고,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베겔 당구 월드컵에서도 우승한 야스퍼스는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3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SOOP의 주최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과 ‘세계3쿠션선수권(9월)’에서 우승한 조명우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전날 예선 3라운드(PQ)에 강자인(충북체육회),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천체육회)이, 최종 예선에는 차명종(인천체육회)과 서창훈, 황봉주(이상 시흥체육회)가 출전한다.
32강 조별 리그전은 24일(목) 오후 5시에 시작하며, 조명우와 허정한을 비롯해 김준태(경북체육회),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등 톱랭커 4인이 도전을 시작한다.
한편, 대회 첫날 열린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는 장 판에르프(네덜란드)와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미카엘 데보젤라에레(프랑스) 등이 각 조 1위에 올라 예선 2라운드(PPQ)에 진출했다.
‘베겔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독점 생중계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