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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담화 D-day, 윤 대통령 지지율 26.9%…4.9%p 반등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11.07 07:00 수정 2024.11.07 07:0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5%p 상승

부산·50대 제외 전지역·연령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6.9%로 4.9%p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5.0%p 상승한 37.7%, 더불어민주당은 1.0%p 하락한 33.3%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11월 2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6.9%(매우 잘함 13.5%·잘하는 편 13.4%), 부정평가는 70.7%(매우 못함 63.8%·못하는 편 6.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0월 4주) 대비 긍정평가는 4.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7%p 하락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주(27.7%),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이후 9월 4주(28.7%), 10월 2주(25.7%), 10월 4주(22.0%) 등 20%대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6주 만에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추이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전연령 전지역에서 여전히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50대를 제외한 전연령, 모든 성별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긍정 24.8%, 부정 73.3% △'인천·경기' 긍정 25.3%, 부정 71.5% △'대전·세종·충남북' 긍정 32.2%, 부정 64.9% △'광주·전남북' 긍정 19.8%, 부정 79.1% △'대구·경북' 긍정 36.7%, 부정 59.1% △'부산·울산·경남' 긍정 23.4%, 부정 76.0% △'강원·제주' 긍정 40.8%, 부정 56.6%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성·여성 모두 부정평가가 모두 더 높았다. △'남성'은 긍정 26.4%, 부정 72.0% △'여성'은 긍정 27.4%, 부정 69.4%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긍정 23.1%, 부정 74.4% △'30대' 긍정 32.6%, 부정 65.0% △'40대' 긍정 17.9%, 부정 81.7% △'50대' 긍정 17.8% 부정 80.3% △'60대' 긍정 31.2%, 부정 66.6% △'70대 이상' 긍정 42.9%, 부정 51.6%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보수층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긍정과 부정이 지난 조사에서 각각 29.7%, 66.1%였다가 이번에 각각 36.7%, 59.1%로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정이 높다는 점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지지 정당별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55.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2.8%, 조국혁신당 지지층 4.8%, 개혁신당 지지층 21.9%, 새미래민주당 지지층 3.1%, 진보당 지지층 17.8%, 기타정당 지지층 47.2%, 지지정당 없음 응답층 17.1%, 잘 모르겠다 응답층 50.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 추이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동일한 응답층 사이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3%, 국민의힘은 37.7%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0%p 하락, 국민의힘은 5.0%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3%, 새미래민주당 2.9%, 진보당 1.9%, 기타 3.3%, 없음 8.5%, 잘모르겠다 0.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호남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4%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 민주당 35.2%, 국민의힘 33.0% △'인천·경기' 민주당 35.6%, 국민의힘 38.2%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0.0%, 국민의힘 36.3% △'광주·전남북' 민주당 45.8%, 국민의힘 18.0% △'대구·경북' 민주당 15.4%, 국민의힘 60.3%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2.4%, 국민의힘 40.3% △'강원·제주' 민주당 30.6%, 국민의힘 42.4%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큰 차이가 없었고, 여성은 국민의힘을 더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남성 35.0%, 여성 40.3%, 민주당은 남성 33.9%, 여성 32.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민주당 32.4%, 국민의힘 35.3% △'30대' 민주당 29.9%, 국민의힘 38.6% △'40대' 민주당 47.4%, 국민의힘 28.1% △'50대' 민주당 33.8%, 국민의힘 31.0% △'60대' 민주당 32.3%, 국민의힘 39.8% △'70대 이상' 민주당 21.3%, 국민의힘 57.0%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민주당은 33.3%, 국민의힘은 5%p 상승한 37.7%를 기록하며 정당 지지율이 다시 뒤집혔다"며 "이는 '명태균 음성파일' 등으로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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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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