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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와보니 다른 학교네"…시험장 착오에 112 비상수송


입력 2024.11.14 10:34 수정 2024.11.14 14:0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경기남부경찰청, 수능 관련 신고 104건 접수…지난해보다 14% 감소

이천의 한 시험장서 수험생 경련 일으켜 응급처치 후 부모에게 인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수송지원차량을 타고 도착한 수험생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수험생 수송 요청 등의 112 신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내에서 총 104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수험생 수송 요청으로 '시험장을 헷갈려 잘못 찾아갔다',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오전 7시 35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보훈지청 앞에서 한 수험생이 "학교에 잘못 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는 즉시 순찰차를 출동시켜 이 학생을 태운 뒤 1.7㎞를 달려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수험표를 집에 놓고 왔다'는 신고도 있었다. 오전 7시 47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수험표를 안 가지고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의왕경찰서 내손지구대는 곧바로 출동해 신고자로부터 수험표와 신분증을 건네받아 9.8㎞ 떨어진 과천 소재 시험장으로 가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능 관련 신고가 지난해 같은 시간 121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14%가량(17건) 감소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능 관련 소방 활동이 총 1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전 8시 4분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경련을 일으켜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부모에게 인계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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