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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입양딸 "아버지는 참으로 고마우신 분"…전처 주장과 반대 증언


입력 2024.11.19 18:28 수정 2024.11.19 18:28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코미디언 김병만. ⓒ뉴시스

코미디언 김병만의 전처가 김병만의 돈 6억 7000여만원을 빼돌린 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입양한 전처의 딸은 오히려 김병만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디스패치는 김병만과 그의 전처의 만남부터 이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도했다. 여기서 입양한 딸이 가정법원에 제출한 사실확인서를 함께 공개했다.


김병만의 전처는 자신의 딸이 폭행 장면을 4차례나 목격했다며 증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2022년 3월 28일자로 제출된 사실확인서에서 딸은 김병만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딸은 "제게 정말로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저를 이만큼 잘 키워주시고 오래도록 큰 사랑을 은혜를 베풀어주셨다"며 아버지 김병만은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아버지는 키가 작으셔서 키 큰 저를 항상 자랑스러워하셨다"며 "사람이 큰 데서 놀아야 한다며 유학을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딸은 "부족한 저를 너무 자랑스러워했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다 들어주려고 했다"며 "'다 해주면 안 된다'는 엄마와 티격태격하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 신고를 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병만의 전처는 지난 12일 한 매체를 통해 김병만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으며, 결혼 후 10여 년을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김병만의 소속사 측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없음이 나왔고,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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