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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산 증액 필요하면 수정안 내고 협의하면 돼"


입력 2024.12.01 17:00 수정 2024.12.01 17:0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자리서

"정부가 특활비만 넣으니 삭감안 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가 1일 경북 안동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과의 합의없이 야당이 감액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증액이 필요하면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쓸데없이 특수활동비 등만 잔뜩 넣어놓으니 삭감안이 통과가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예산' 증액을 요청하자 이 대표는 "챙겨보겠다.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 지사가 '오는 2일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지 않나'라고 되묻자 이 대표는 "정말로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그거야 길이 없겠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여당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표는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상품권 활성화'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해당 예산 증액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는 소단위 경제가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가 지역화폐를 통해 재정 지출을 늘려주고 지역에 순환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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