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임정숙, 김진아, 정수빈 등도 64강 통과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LPBA 대표 스타들이 32강에 안착했다.
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64강전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김가영은 조예은(SK렌터카)을 25-6(15이닝)으로 꺾었고, 스롱은 이화연을 25-13(17이닝)로 잡아냈다. 차유람은 장가연(에스와이)을 25-14(18이닝)로, 임정숙은 최보비를 25-7(21이닝)로 이겼다.
김가영은 4개 투어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2이닝부터 4이닝 연속 2-7-2-7 연속 득점으로 18:2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8이닝째 2점, 12이닝째 1점, 13이닝째 2점을 추가해 23-6을 만들었고 15이닝째 남은 2점을 추가해 25-6으로 이겼다.
스롱은 이화연을 상대로 1-2로 뒤지던 4이닝째 6점 장타로 7-2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스롱은 곧바로 1-4-1 연속 득점으로 13-2까지 달아났다. 10이닝째 1점, 12이닝째 4점으로 18-9를 만든 스롱은 14이닝부터 17이닝까지 공타 없이 남은 7점을 채워 25-13(17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장가연을 상대로 3-1로 앞서던 6이닝째 3-1-3 연속 득점으로 10-2로 앞섰다. 13-5로 앞서가던 차유람은 14이닝부터 3-2 연속 득점에 힘입어 18-7로 달아났고, 17이닝째 4점과 18이닝째 3점을 올려 25-14로 경기를 끝냈다.
임정숙도 최보비를 상대로 3이닝째 3-2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서간 데 이어 8이닝부터 12이닝까지 공타 없이 7점을 더하며 12-4를 만들었다. 이후 16이닝부터 5-4-2 연속 득점으로 23-7을 만들었고, 21이닝째 남은 2점으로 쐐기를 박아 25-7로 승리했다.
김진아(하나카드)는 김혜경을 상대로 1-11로 뒤지던 9이닝째 4-2 연속 득점으로 7-11로 따라갔고, 11이닝째 10점 장타로 17-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김진아는 무난히 리드를 지켜 25-16(20이닝)으로 이겼다.
이 밖에 한지은(에스와이)은 20-10(28이닝)으로 황다연을 돌려세웠으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박다솜을 24-10(23이닝)으로 제쳤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고바야시 료코(일본)를 25-14(19이닝)로 이겼다.
이날 앞서 열린 PQ(2차예선)라운드서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해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 1위에 오른 최연주는 64강전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21-18(25이닝)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이신영(휴온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은 각각 김경자, 이유주, 전어람에 1점차 신승을 거둬 32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정수빈(NH농협카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에스와이) 등 20대 선수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우승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최혜정을 상대로 14-16(29이닝)으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디펜딩 챔피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최지선에 18-19(24이닝)로 지면서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도 각각 정예진, 이우경, 정보윤1에 패배해 탈락했다.
한편, 대회 3일차인 3일에는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