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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란 공범' 발언 김용민 윤리위 제소…"금도 넘었다"


입력 2024.12.19 11:34 수정 2024.12.19 11:3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치공세·공작적 발언…최소한의 방어권 행사"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공범'이라고 매도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과 강명구·최수진 원내부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은 여당 법사위위원 전원과 원내부대표단 명의로 제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법사위 현안질의 중 "지금 여당 의원 중에 누군지 특정은 못 하겠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과 같이 공범으로 이 내란을 공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법적·실체적 확인이 되지 않은 내란죄에 대해서 단언적으로 동료 의원들께 '내란 동조'라는 발언을 했다"라며 "이것은 도저히 법적인 선, 윤리적인 선을 넘어 윤리위에 제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도를 넘어선 정치공세, 공작적 발언에 대해선 단호하게 법의 테두리 내에서 윤리위 제소를 이어가겠다"면서 "선을 넘어서는 정치공세가 시작될 때는 최소한의 방어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원내부대표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상임위원회에서도 이런 발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자중해주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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