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탄핵 소추안 발의한 데 대해 참담함 느낀다”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이 민주당의 ‘막가파식 탄핵 폭주’를 멈추라고 질타했다.
유 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대 야당 민주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우리 정치가 이 정도 수준인지 국민 앞에 부끄럽고 절망감마저 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에 대한 탄핵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인지에 따라 국회 의결정족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 또한 법리적, 정치적 논란이 있다” 면서 “민주당에서는 총리 탄핵을 비롯해 각료 5명에 대한 집단 탄핵에 나서 아예 국무회의를 무력화하겠다는 방안도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는 다수 당의 위력으로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이쯤 되면 입법 독재를 넘어 국가와 정부를 파괴하려는 목적의 ‘내란 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올 법도 하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정치가 혼란스럽더라도 국정과 민생은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된다”라고 말하고 “그런데 민주당은 국제 신인도의 하락, 외교 안보 공백, 경기 악화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기 대선’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집단으로 이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썼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위법성과 정치적 책임을 따지는 것처럼 선거법 위반, 위증 교사, 대장동 비리, 쌍방울 그룹을 통한 대북 우회 송금 등 5개 재판에서 12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역시 그에 합당한 사법부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를 무력화 시키고 무정부 상태에서 ‘조기 대선’을 통해 면죄부를 받으려는 의도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이제는 문화까지 세계 속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