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 중인 대회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44위였던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로 남은 2개 라운드 성적에 따라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는 미국의 패트릭 피시번과 데니 매카시로 현재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히라타 겐세이가 9언더파로 이틀 연속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김주형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를 맞이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준우승, 2023년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 138타로 공동 77위를 기록 중이며 이경훈(5오버파 145타) 역시 공동 134위에 부진했다.
일몰로 2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한 가운데 3언더파에서 컷 오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