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람 생명 경시는 잘못…원점에서 고쳐나가야"

18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

"사고 원인 밝히고 책임 철저히 물어야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 만들겠다"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부터)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층에서 열린 합동추모식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 짓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원점에서부터 고쳐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층에서 열린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에서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면밀히 되돌아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것들을 반드시 원점에서부터 고쳐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추모식에는 정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국무위원,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당대표, 지자체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원내 1당인 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추모사를 했다.

이 대표는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야겠다"며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를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