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파행을 겪었던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다시 진행된다.
19일 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운영위원회는 제4차 위원회를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협회장 선거는 1월 16일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선거운영위원회가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결격자로 판단하고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했다.
그러자 김 회장은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일부 인용하며 선거가 미뤄졌다.
2021년 1월 제31대 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됐던 김 회장은 16일 예정된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노렸다.
그러나 입후보 단계에서부터 막히자 가처분 신청 카드를 꺼내 들었고,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을 받아내면서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김 회장은 기호 4번을 달고 선거에 나선다.
기호 1번은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2번은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3번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