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리콥터 충돌·추락 사고로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지도자 다수가 사망한 걸로 드러나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ISU는 30일 “ISU와 전 세계 스케이팅 커뮤니티는 지난 밤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코치가 탑승한 걸로 파악돼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극에 연관된 모든 이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피겨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매우 힘겨운 시기에 유가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김재열 ISU 회장 역시 “오늘 피겨계는 비통에 빠졌다”며 “이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