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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탈락! 우승컵 목마른 토트넘, 결승 진출 시 뉴캐슬과 한판


입력 2025.02.06 08:45 수정 2025.02.06 08: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손흥민. ⓒ AP=뉴시스

우승컵에 목마른 토트넘 앞에 아스널은 사라졌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 완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0-2로 졌던 아스널은 리그컵 4강 1·2차전 합계 0-4로 탈락, 결승행 티켓은 뉴캐슬이 차지했다.


지난달 아스널 원정에서 알렉산다르 이사크-앤서니 고든 골로 2-0 완승을 거뒀던 뉴캐슬은 4강 2차전에서는 제이콥 머피와 고든 골을 앞세워 승리, 2022-23시즌(준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결승(3월17일·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올랐다.


반대편 4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 승리를 따낸 토트넘의 우승컵을 향한 희망은 더 커졌다. 런던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0 승리한 토트넘은 2차전(7일 안필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뉴캐슬은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아스날에 비하면 해볼 만한 팀이다.


일단 4강을 넘어야 한다. 상대 리버풀이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토트넘의 우승컵을 향한 열망은 결코 리버풀에 밀리지 않는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더 절실하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오를 만큼 기세가 좋았을 때도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EPL 득점왕 등 프로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이룬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정든 토트넘을 뒤로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결정적 이유다.


무관 때문에 아쉬움을 삼키고 있는 것은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EPL 득점왕 등 선수로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단 1개의 우승컵도 품지 못했다.


리그에서 이미 10위권 밖으로 밀린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만한 대회는 카라바오컵 뿐이다. 껄끄러운 상대 아스날이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토트넘이 리버풀을 밀어내고 결승 무대에서 뉴캐슬까지 연파하고 우승컵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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