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능 마비 지시' 진술 허위로 드러나"
"홍장원 메모에 민주당의 조작 시도 밝혀져"
"핵심 구속 사유 흔들린 '尹 구속' 취소해야"
국민의힘은 8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대해 '허위 내란 프레임'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부터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염된 증언과 증인, 메모 등 거짓으로 쌓아 올린 허위 내란 프레임은 바로 잡혀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헌재의 탄핵 심리 과정에서 곽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정치인 체포'와 '국회의원 끌어내라' 같은 국회 기능 마비 지시 등과 관련된 두 사람의 진술 자체가 거의 허위로 드러났다"며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요원→의원→인원' 등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한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4~16명의 정치인들의 체포명단' 등의 내용이 있던 소위 홍장원 메모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원본은 버렸고, 나중에 기억을 떠올려 옮겨 적게 했다는 보좌관은 밝힐 수가 없다고 했는데 결코 신뢰할 수 없는 오염된 메모이자 허위 메모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과 언론을 혼란케 했던 도끼, 국회 단전, 케이블타이, 실탄 휴대 등의 이야기도 707 특임단장의 진술로 인해 윤 대통령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곽 사령관과 홍 전 차장의 진술과 메모의 생성과정에서 민주당 등에 의한 '확실한 조작' 시도가 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김병주 TV 출연과 박범계 의원의 공익신고 제의 등 '민주당 회유 논란'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국정원 근무 시절, 개인사 등의 논란이 있던 홍 전 차장은 국정원 기조실장 출신 박선원 민주당 의원과 특수 관계란 이야기도 있다"며 "민주당과 특정 편향 세력, 그리고 일부 인사들의 오염된 진술과 허위 메모 등으로 쌓아 올린 내란 프레임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 의한 허위 내란 프레임이 근본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헌재 등 사법기관도 보다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오염된 증인과 증언에 대한 신뢰성 검증 과정을 철저하게 거쳐야 한다"며 "언론과 정치권도 보다 더 냉정하게 허위 내란 프레임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치인 체포, 국회 기능 마비라는 핵심적 구속 사유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체포·불법 수사 논란이 있었던 윤 대통령 구속부터 취소하는 것이 맞다"며 "계엄 사태 초반, 무차별적 허위사실 유포와 증인 및 증언 오염 시도 등 극단적 국론 분열과 대혼란 행태를 벌였던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