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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 개발 도운 중동국에 땅 나눠줄 것"


입력 2025.02.10 11:38 수정 2025.02.10 14:2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을 적극적으로 돕는 중동 국가에 가자지구의 토지를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가자지구를 매입해 소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구역들을 나눈 뒤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에 줘 재건을 맡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를 가져와 소유하고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테러 단체)가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의 부유한 나라들이 가자지구에 투자하길 바란다. 가자지구는 거대하고 매력적인 부동산 부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미국에 입국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 사례를 검토해 그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며 “다른 중동 국가들도 나와 대화한 뒤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주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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