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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측 "명태균 등 3자 회동 보도 명백한 허위사실"


입력 2025.02.18 13:25 수정 2025.02.18 13:26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김영선 의원 소개로 명태균 만났지만 참모들에게 쫓겨난 후 어떤 만남·논의도 없어"

"명확한 증거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거짓 주장만 언론 통해 내보내고 있어"

"허위 사실 유포하고 있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투자ㆍ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와 그의 후원자 김모씨,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3자 회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오 후보가) 김영선 의원 소개로 명씨를 만났지만, 테스트용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밝혀져 (명씨가) 참모들에게 쫓겨난 이후 어떤 만남도, 논의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명태균과 명씨 측은 오세훈 후보 측에 제공했다는 여론조사가 언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명백히 밝히라는 요구에도 지금까지 답변조차 없다"며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거짓 주장만 언론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3자가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오세훈 후보 캠프는 명태균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인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태균의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치에 맞지도 않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허풍쟁이 사기꾼의 과장된 거짓말을 언론에 내보내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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