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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첫 형사재판 직접 출석…10시부터 구속취소 심문


입력 2025.02.20 09:47 수정 2025.02.20 10: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 20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법 도착

417호 형사대법정서 윤 대통령 1차 공판준비기일 진행

구속취소 심문도 함께 진행…윤 대통령 측, "불법 구금 상태" 주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첫 형사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과 함께 구속취소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가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심문도 함께 진행된다. 윤 대통령 측은 이달 4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 뒤 기소돼 불법 체포 및 구금 상태라며 구속취소를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다른 피고인들과의 재판 병합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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