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분배율 총 13.55%
KB자산운용은 자사 RISE200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RISE200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다. 만기가 일주일 이내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적용했다.
기존 월물 커버드콜 ETF가 매월 1회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과 달리 이 ETF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콜옵션을 매도한다. 이를 통해 월물 커버드콜 대비 더 높은 매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의 지난달 말 기준 분배율은 1.50% 수준이다. 만약 지난해 12월 1억원을 투자했다면 한 달 만에 약 150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KB자산운용은 RISE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출시 후 11개월 동안 주당 총 129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이는 월평군 1.23%의 분배율로, 누적 분배율은 총 13.55%에 달한다.
상장 이후 지급한 11번의 분배금 중 5번에 대해서만 과세가 적용됐고 그마저도 분배금 일부만 과세 대상에 해당했다. 분배금 재원 대부분이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으로 구성되는데, 해당 수익은 비과세 대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9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부터 기존 1.00%에서 1.50%로 분배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