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2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 교체론'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국민의힘 지지도 6주만에 40%선 붕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응답률은 55.1%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39.0%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다.
전주 조사 대비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6.3%p 하락했다. 지난주 3.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16.1%p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 2주차 이후 6주만에 40%선이 붕괴됐다.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44.2%였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5.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