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남항 물 홍보관 개관…“체험형 물 순환 교육장”

최계운(가운데)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남항 물 홍보관 개관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4일 중구 신흥동 3가에 위치한 남항사업소에서 ‘물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남항사업소 물 홍보관은 지난 2008년 인천 최초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건설된 학익 하수처리시설 준공 시 함께 운영돼 왔다.

이후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물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공단은 지난해 약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항사업소를 전면 리뉴얼을 추진했다.

지상 2층, 연면적 1512.35㎡ 규모로 조성된 물 홍보관은 1층 웰컴홀에서 전면 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는 하수처리과정과 물의 순환, 물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또 영상교육과 세미나를 진행 할 수 있는 영상관이 조성돼 있으며,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는 물맑은 놀이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층 환경체험실에는 물관련 교육과 환경 체험을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으며, 견학로 곳곳에는 실제 하수처리 과정 중 사용하는 분리막, 교반기 등 기계설비 전시를 통해 하수처리장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조성했다.

또 지난해부터 청라·자원순환센터에서 운영중인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를 2기 물순환 분야도 모집·양성을 완료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물 환경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남항 물홍보관 운영을 통해 하수도 산업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시설이라고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남항 물 홍보관 이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관람이 가능하며,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교육은 1일 3부제로 운영된다.

예약 신청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