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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안 부를 수 없다!’ 김민재, 철벽수비로 UCL 8강행 견인


입력 2025.03.12 07:19 수정 2025.03.12 08: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레버쿠젠과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무실점 승리 견인

레버쿠젠 상대로 철벽수비 펼친 김민재. ⓒ AP=뉴시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철벽 수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견인했다.


뮌헨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레버쿠젠에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뮌헨은 리그 라이벌 레버쿠젠 상대로 1, 2차전 합계 5-0으로 앞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를 대비해 지난 8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혹사 논란 속에 아킬레스건 통증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김민재는 지난 1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리며 대체불가 자원입을 증명했다.


당시 홍 감독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 지난 경기 발목 부상 등이 있다. 이 선수는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힐 수 없어서 계속 뛰고 있다”면서 부상 우려 속에도 선발했는데 김민재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강력한 몸싸움과 높은 제공권을 과시하며 상대 공격의 핵심 제레미 프림퐁을 완벽 봉쇄했다. 김민재의 스피드와 체격에 눌린 프림퐁은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


이날 김민재는 태클 성공 1회 포함 10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하며 빈틈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은 무실점 승리를 견인한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의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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