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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인용' 52.7%…與대권주자는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순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5.03.20 07:00 수정 2025.03.20 15:5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TK·PK 제외 과반이 '탄핵 인용' 전망

60·70대, '탄핵 기각' 응답률 가장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서 김문수 질주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구속취소로 결정으로 석방되어 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이 쉽게 잡히지 못하고 직무정지 상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여전히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2.7%, '기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0.1%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7.2%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TK(대구·경북)과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제외하고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2.7%, '기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0.1%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남북(57.0%) △인천·경기(55.9%) △대전·세종·충남북(55.6%) △강원·제주(55.5%) △서울(53.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45.9%, 대구·경북은 42.9%로 각각 집계됐다.


'기각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대구·경북(48.9%)이 제일 높았다. 부산·울산·경남(47.6%)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강원·제주(42.6%) △서울(39.5%) △인천·경기(38.3%) △대전·세종·충남북(36.5%) △광주·전남북(30.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7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것이란 의견이 과반을 넘어섰다. 다만 30대에서는 인용과 기각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40대 61.8% △20대 이하 61.7% △50대 58.9% △30대 50.0% △60대 48.8% △70대 이상 32.2% 순이다.


'기각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순으로 보면 △60대 43.8% △70대 이상 43.7% △30대 48.1% △50대 39.1% △20대 이하 36.1% △40대 31.2% 등이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여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1.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여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1.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13.8%) △홍준표 대구광역시장(13.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13.0%)는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각각 2·3·4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5.7%) △안철수 의원(2.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2.1%) △박형준 부산광역시장(0.4%)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 김 장관(33.8%)의 지지율이 압도적 1위를 달렸다. 홍준표 시장(15.0%)과 오세훈 시장(14.9%)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13.2%) △나경원 의원(6.8%) △원희룡 전 장관(2.2%) △안철수 의원(1.7%) △박형준 시장(0.2%)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후보들 모두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없다'(32.6%) '기타·잘 모름'(20.0%)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52.6%가 답을 유보한 만큼 향후 대권에서 중도층 표심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당층에서 가장 유력한 여권 대선 후보는 김문수 장관(16.3%)이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1.5%로 2위를 기록했다. 뒤로는 △오세훈 시장(7.6%) △안철수 의원(4.9%) △홍준표 시장(4.7%) △박형준 시장(1.2%) △나경원 의원(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2월말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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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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