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서 세트스코어 3-1 승리
주전 세터 염혜선 복귀하자 메가·부키리치 쌍포 ‘펄펄’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 상대로 오는 31일부터 챔피언결정전 돌입
주전 세터 염혜선이 복귀한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41점을 합작한 외국인 쌍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6-24 12-25 25-19 25-20)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정관장은 오는 31일부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 상대로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로 PO에 나선 정관장은 1차전을 잡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을 내줬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완패를 당했다.
다행히 3차전에서 염혜선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돌아왔다. 그러자 2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부키리치(15점)와 메가(26점) 쌍포가 살아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정관장은 1세트 22-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박은진의 2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정호영의 블로킹에 이어 부키리치가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2세트를 손쉽게 내주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 심기일전은 장관장은 3세트 10-8에서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19-13서 메가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세트를 25-19로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기세를 올린 정관장은 4세트에서 시종일관 현대건설에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5-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뒤 어느 정도 격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24-20으로 매치 포인트에 다가선 장관장은 에이스 메가가 대각선 강타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PO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