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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폭탄] "한국 25%, 시장 예상한 것 중 가장 부정적"…코스피 비상등


입력 2025.04.03 08:24 수정 2025.04.03 09:25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전문가들 "각국 대응 시작되면 글로벌 무역전쟁 2단계 시작될 것"

"하락 출발해 장중에는 미국발 관세 뉴스 흐름에 영향"

이미 국내 증시 관련 우려 선반영 밸류에이션상 저점 근처 전망도

추가 하락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내놓은 상호관세안에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게 나타나며 전 거래일보다 15.53포인트(0.62%) 내린 2,505.86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2,500선을 내주고 다시 2,530선을 회복했다가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호관세 발표를 기다리며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67%, 나스닥지수 0.87% 등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기본관세 10%와 국가별 개별관세 부과안이 사실상의 보편관세로 해석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금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상호관세 부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한국 외 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태국 36%, 인도네시아 32%, 영국 10% 등이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일부 국가와 품목을 넘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상호관세율은 시장이 예상한 것 중 가장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며 "각국의 대응이 시작되면 글로벌 무역전쟁 2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수위로 시작하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와 나스닥 시간외 선물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는 백악관, 관련 당사자 등을 통해 전해지는 관세 뉴스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미 국내 증시가 관련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는 데다 밸류에이션상 저점 근처에 있는 만큼 추가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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